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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제주에 최근접‥강풍·폭우 피해 우려

태풍 찬투, 제주에 최근접‥강풍·폭우 피해 우려
입력 2021-09-17 06:30 | 수정 2021-09-1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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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출발합니다.

    제주가 태풍 찬투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 앵커 ▶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항섭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이곳 서귀포시 법환포구에는 가만히 서있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까지 세차게 내리던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다의 물결은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방파제를 강하게 때리는 거대한 파도가 계속해서 밀려들고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방파제를 강하게 때리는 집채만한 파도가 계속해서 밀려들고 있습니다.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에는 지난 13일부터 한라산 진달래밭에 346 밀리미터의 물폭탄이 떨어졌고, 서귀포 507, 제주시 300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안지역에도 시간당 3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제주시 노형교차로와 용두암 인근 도로 등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제주시 중앙지하상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또 한라산 삼각봉에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7.4 미터 제주 공항에 22.5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제주시 건입동에서는 가로등이 쓰러지고 서귀포에서는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닷새 동안 접수된 피해신고가 50여 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주의 바닷길은 모두 끊겼고, 제주공항에서도 아침 6시 반 서울행 첫 편이 결항되는 등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제주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오늘 하루 원격수업을 진행합니다.

    태풍 찬투는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110km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태풍이 빠져나가는 오늘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강풍과 함께 오늘 저녁까지 최고 15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돼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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