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연휴 기간 동안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연휴 시작을 앞둔 어젯밤, 서울 마포구 홍대 클럽거리.
경찰과 마포구청 직원들이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10시가 넘은 뒤에도 거리는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집에 가요! 빨리 가요!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911명.
그제 같은 시간을 기준으로 13명 늘었습니다.
서울 692명, 경기 612명, 인천 137명 등 수도권 확진자는 1천441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4분의 3을 차지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중·고등학교에서 13명이 감염됐고, 경기 안산시 대학교 야구부 관련 확진자도 11명 나왔습니다.
경기 파주시와 인천 남동구 건설현장에서는 각각 19명과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밖에 대구 70명, 충남 62명, 전북 56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추석 연휴, 귀성객 이동에 따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수도권은 계속해서 큰 규모의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추석에도 귀성 여행을 통해서, 지역 간 이동을 통해서 유행이 확산될 위험이 매우 많습니다."
정부는 지금 상황은 '중대 고비'라며, 고향을 방문하더라도 만남 시간을 줄이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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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양소연
2천 명대 예상‥비수도권 확산 우려 "추석 고비"
2천 명대 예상‥비수도권 확산 우려 "추석 고비"
입력
2021-09-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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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9-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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