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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모처럼 붐빈 시장‥재난지원금도 한몫

힘들지만 모처럼 붐빈 시장‥재난지원금도 한몫
입력 2021-09-20 07:13 | 수정 2021-09-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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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통시장에는 명절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금 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송편.

    알록달록 색을 입고 윤기를 뽑내며 진열대에 오릅니다.

    건너편 가게에서는 빈대떡과 육전, 동태전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옵니다.

    전통시장은 명절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김순이/시장 상인]
    "많이 팔았어요. 추석이니까 송편, 유과, 약과 맞춰가고 제사용으로 많이 사가죠."

    굵은 알을 자랑하는 사과와 배, 살이 통통하게 차오른 생선에, 차례상에 올릴 대추와 밤, 곶감까지.

    시장을 찾은 손님들의 장바구니는 금세 무거워집니다.

    코로나 19 이후 두번째 맞은 추석.

    아직은 모두 힘들지만,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지급된 재난지원금이 조금은 도움이 됐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사용이 제한되면서, 손님이 늘어난 겁니다.

    [송인순/시장 상인]
    "진짜 명절 같더라고‥ 80%는 그거(재난지원금) 가지고 나오신 것 같아요."

    [고종진/시장 상인]
    "(재난지원금) 되나요? 물어보고‥ 지금 다 재난지원금 써요. 한 80%가 재난지원금."

    여기에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도 반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할때 필요한 비용은 평균 26만7천원.

    대형마트보다 8만원 더 쌉니다.

    [최순재]
    "물건도 좋고, 싸고, 친절하고‥"
    (재난지원금으로 많이 사세요?)
    "그럼요. 그게 있으니까 훨씬 낫지. 감사하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에는 전국 480여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에 대비해 방역 관리와 소독도 한층 더 강화됩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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