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추석연휴 마지막 날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목포와 울산의 아파트, 부산 전통시장 점포에서 불이 났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빨간 불이 아파트 창문 밖으로 무섭게 뿜어져 나옵니다.
창문이 부서지는 소리도 들립니다.
[목격자]
"119 갔겠지? 내가 지금 방금 (119에) 전화했는데‥<어머, 윗집 어쩌냐>"
화재 현장에서 수 백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끊임없이 올라가는 뿌연 연기가 한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전남 목포시 산정동에 있는 15층 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23일) 새벽 0시 20분.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81살 남성 A씨가 목과 다리 등에 1도 화상을 입었고, 아내 76살 B씨는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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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창문 틈 사이로 새카만 연기가 새어나옵니다.
어제(22일) 저녁 7시 쯤 울산 울주군 범서읍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놀란 주민 80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119에 신고가 30여건 접수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베란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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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22일) 11시 10분 쯤에는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 팔도시장 입구 쪽 1층 점포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점포 4곳의 천장이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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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슬기
아파트 고층서 잇단 화재‥주민들 긴급 대피
아파트 고층서 잇단 화재‥주민들 긴급 대피
입력
2021-09-2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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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9-2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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