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이슈톡입니다.
미국 국경 순찰대가 말 고삐를 채찍처럼 휘두르며 아이티 난민을 쫓아내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인데요.
첫 번째 키워드는 "노예 다루듯 난민 쫓아낸 美 순찰대"입니다.
지난 19일 미국 텍사스주 델리오 다리 인근에서 불법 아이티 난민촌을 단속하던 중 벌어진 일입니다.
미국 국경 순찰대가 리오그란데 강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난민들을 막아서는데요.
마치 가축 몰이를 하듯 말 고삐를 채찍처럼 휘두르며 위협하고 혼비백산한 난민들은 도망치다 물에 빠집니다.
국경순찰대의 강압적인 모습이 공개되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번 장면이 과거 도망 노예 추격 작전을 떠올린다고 우려를 표했는데요.
민주당 내에서도 난민에 대한 처우가 트럼프 전 대통령 때와 다를 바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면서 결과에 따라 징계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난민을 가축 몰이하듯‥미국 국경 순찰대 논란
[이슈톡] 난민을 가축 몰이하듯‥미국 국경 순찰대 논란
입력
2021-09-2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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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9-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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