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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vs '대장동 의혹'‥격해지는 여야 공방

'고발사주' vs '대장동 의혹'‥격해지는 여야 공방
입력 2021-09-24 06:15 | 수정 2021-09-2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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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권은 고발사주 의혹과 대장동 개발 논란을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의 증언이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고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를 꺼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을 재점화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을 청산하기는 커녕, 검찰과 야당이 유착한 국기문란 사건으로 정치를 또 후퇴시켰다는 게 추석민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보자 조성은 씨가 김웅 의원으로부터 받았다는 고발장을 받은 당일인 4월 3일, 곧바로 휴대전화에 내려받은 것으로 검찰이 확인했다는 보도도 언급하면서, 윤석열 전 총장측이 주장했던 이른바 '제보자 조작설'은 허위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은 곧 손준성 검사 등을 불러서 전달 의혹에 대해서 확실한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사건의 실체가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쟁점화 차단을 시도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고발사주가 아니라 공익제보라는 주장을 고수하면서 당내 조사에도 소극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저희들이 공익 제보를 받은 것이고요. 고발 사주란 사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뭘 조사를 합니까."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특검 법안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경찰 수사는 더디고, 검찰 수사는 못믿겠다며 수사를 자청한 이재명 경기지사도 피할 이유가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현재 경찰 검찰 수사로서 철저한 진상규명이 되겠느냐 하는 점에 대해서 저희들이 문제의식을 강하게 했기 때문에 적극 국정조사를 요구한다."

    민주당은 야당이 국회를 정쟁판으로 만들려 한다며, 특검과 국정조사에 선을 그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여당 후보를 흠집내는 데 여념이 없었고, 정쟁 유발과 상호 비방을 일삼으며 민심과 정국을 어지럽혔습니다."

    대선 경쟁이 치열해질 수록 상대당 유력 주자를 향한 여야의 공방은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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