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사망위험 낮추려면‥하루 몇 걸음 걸어야?

◀ 앵커 ▶

요즘 건강에 대한 염려도 부쩍 늘면서 걷기운동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하루 1만 보는 걸어야 살이 안 찐다.'거나 '다이어트를 하려면 하루 2만 보는 걸어야 한다.'처럼, 걷기 운동의 효과에 대한 의견들도 다양한데, 하루 얼마나 걸어야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김채연]
"하루에 한 시간 반 정도 걷는데 걷고 나면 신체적 변화도 생기고 다음날 상쾌해지고 잡생각도 사라져서 걷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특별한 장소나 기구가 필요하지 않은 걷기운동,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장 손쉽게 일상 중에 실천 할 수 있는 대표 운동으로 꼽히죠.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연구진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걸음수를 조사했는데요,

하루 최소 7천보를 걷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최대 70%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38세부터 50대까지의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약 10년 동안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라고 합니다.

인종 별로는 운동 효과 차이 크지 않았는데 걷기 운동이후 백인은 63%, 흑인은 70%에서 사망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동 효과는 성별 차이가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조사대상 남성 58%, 여성 72%에서 사망위험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1만 보가 어렵다면 최소 7천 보를 걸어도 운동효과가 있다는게 입증된 셈인데요,

세계보건기구, WHO는 성인기준 하루 30분 규칙적인 운동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걷기 같은 보통 강도의 운동은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같은 성인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앵커 ▶

추석 연휴가 길다보니 어디를 다녀오셨거나, 집에만 계셨거나 몸이 좀 찌뿌둥하다거나 과식했다고 느끼시는 분들,

지금 바로, 집 앞에라도 좀 나가서 걸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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