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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1년 내내 할인하는 피자의 '비밀'

[재택플러스] 1년 내내 할인하는 피자의 '비밀'
입력 2021-09-24 07:40 | 수정 2021-09-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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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포장은 50%, 한 판에 한 판 더" 피자업체 광고 전단지에서 한번쯤은 보셨을 문구죠,

    그런데 오픈 기념이나 특별한 날 이벤트 정도는 이해가 가는데, 연중 상시 할인하는 곳은 도대체 피자 원가가 얼마인 걸까요?

    "배달도 50%, 포장도 50%"

    최근 국내 대형 피자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너나할 것 없이 앞다퉈 가격인하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내용만 보면 값 비싼 피자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 같지만, 속사정은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마치 할인 혜택이 큰 것처럼 보이려고 애시당초 피자값을 비정상적으로 비싸게 책정해 뒀었다는 건데요.

    이른바 가격 착시현상을 노렸다는 건데,

    실제 한 피자업체가 새롭게 선보인 라지사이즈 피자 정상가격은 3만 5천900 원이지만, 엣지에 치즈를 추가하면 4만 900원이 되는데,

    같은 피자를 배달로 시키면 4분의 1 값인 25%를 깍아주고, 방문 포장을 하면 무려 35%를 할인해 주고 있는 겁니다.

    단순한 '배달 인건비'만큼 줄여주는 혜택으론 보기 어렵지 않냐는 의혹이 제기된 건데요,

    피자 재료원가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은데다 피자 업체마다 고무줄 가격 정책이 만연하다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선 '제 값 주고 피자 사 먹으면 바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 정도로 피자 가격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모양샙니다.

    ◀ 앵커 ▶

    피자 가격 경쟁, 예전에도 몇 번 있었죠, 치킨집처럼 창업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다보니 경쟁도 치열해지다보니 생긴 현상일텐데,

    먹거리는 무엇보다 소비자 신뢰가 중요하다는 점, 염두에 두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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