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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청약통장 안 만들어"‥여야 모두 날선 비판

尹 "청약통장 안 만들어"‥여야 모두 날선 비판
입력 2021-09-25 07:11 | 수정 2021-09-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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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택 청약통장을 만들어 봤냐는 질문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지 못했다'고 답변한 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야 양쪽에서 대선 후보가 주택 청약이 뭔지도 모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논란의 발언은 유승민 전 의원이 윤 전 총장에게 군 복무시 주택청약 가점 공약을 베낀 것 아니냐고 따지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그 공약을 이해를 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직접 주택청약 같은 거 이렇게 통장 만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아니 저는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진 못했습니다만은."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집이 없으면 만들어야지요 오히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습니다만은."

    청약통장 자체가 집이 없는 사람들의 주택 구입 수단이란 현실과는 배치되는 발언이었습니다.

    유승민 캠프는 "청약 통장의 목적도 모르는 후보가 '군복무 주택청약 가점' 공약을 만들었다는 건 초등학생도 웃을 일"이라며, 표절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윤석열 캠프는 "부모님 댁에서 살았고, 결혼도 늦게 해 주택 청약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직업상 여러 지역으로 이사를 다녀야 했던 것도 신경 쓰지 않은 이유"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절대다수 무주택 서민과 청년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망언"이라며, "청약 통장이 뭘 의미하는지도 모르면서 부동산 대책을 내놓느냐"고 공세를 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안보 공약을 '문재인 정부 2기 정책'이라고 비판했던 홍준표 의원은 어제도 강경한 안보 정책을 역설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번 대선은 최고의 네거티브 선거가 될 것이라며, 자신은 털릴 게 없는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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