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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제 '쿼드' 첫 대면회담‥"한국도 함께 하길"

중국 견제 '쿼드' 첫 대면회담‥"한국도 함께 하길"
입력 2021-09-25 07:13 | 수정 2021-09-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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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일본, 호주, 인도 이렇게 네 나라의 협의체인 '쿼드'의 정상들이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회의를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한국과도 함께 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

    ◀ 리포트 ▶

    백악관으로 인도, 호주, 일본 총리가 모였습니다.

    처음으로 얼굴 맞대고 만난 '쿼드' 협의체의 4개국 정상은 중국을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중국 견제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초청자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끼리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제기될 도전에 함께 맞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우리는 오랜 협력의 역사를 가진 민주주의 주요 4개국입니다. 일을 어떻게 해내는지 알고 있고,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쿼드는 코로나 유행, 기후변화,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는데, 인도태평양 지역에선 강압이 없고 주권이 존중받아야 한다며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스콧 모리슨/호주 총리]
    "우리 함께 투명하고 중요하게 상호 존중하며 하나가 되어 집단적인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국무부 브리핑에선 쿼드에 한국의 참여를 희망하느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보존, 보호, 강화하는 것이쿼드의 핵심이라며 그 일을 한국과도 계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전화 브리핑)]
    "우리는 쿼드와 그 일을 계속하길 기대합니다. 동맹인 한국과도 그 일을 계속하길 기대합니다. 유럽의 동맹국들과도 기대합니다."

    지난 4월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한국이 기술 실무그룹에 비공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번엔 기대감을 공개적으로 표시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미국으로부터 쿼드 참여를 요청받은 바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종전선언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국무부는 즉답을 피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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