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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끝나지 않은 中 헝다 리스크

[재택플러스] 끝나지 않은 中 헝다 리스크
입력 2021-09-27 07:39 | 수정 2021-09-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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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주 추석 연휴를 가졌던 국내 증시는 중국 헝다 그룹 파산 등 대형 이슈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헝다 그룹 사태가 과거 '리먼 브라더스 사태'때 처럼 글로벌 금융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불안감은 일단 해소됐는데요.

    오늘 +NOW에선 국내외 증시흐름과 함께 이번주 주목해야할 경제 일정에 대해 알아봅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과 함께합니다.

    먼저, 국내증시 부터 살펴볼께요.

    지난주 국내 증시가 대형 글로벌 이슈에 불안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 정용택/IBK투자증권 ▶

    네,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48% 내린 3,125로 거래를 마쳤어요.

    중국 헝다 그룹 파산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 회의 등의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지만, 결론적으로 하락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요.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휴 이후에 한국 증시를 이탈하지 않고 매수세를 이어간게 컸어요.

    또 추석 연휴가 국내 증시를 버틸 수 있게 만든 원동력 이었는데요.

    지난 사흘간의 휴장기간이 변동성 장을 피해갈 수 있었고, 결국 전화위복이 될 수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 앵커 ▶

    길었던 추석연휴가 전화위복이 됐다는 말씀인데요.

    지난주 미국 증시는 어땠나요?

    ◀ 정용택/IBK투자증권 ▶

    네, 지난주 미국 시장 역시 국내 증시와 함께 헝다 그룹 사태와 FOMC 회의 등으로 불안한 한주를 보냈어요.

    헝다 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과거 리먼 사태에 비견되며 공포심어 커졌고, 결국 나스닥이 2%넘게 빠지며 크게 출렁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헝다그룹 디폴트 리스크'는 중국 국책은행이 주채권자이고, 파생상품 연결이 없는 중국 내 투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불안은 빠르게 진정됐어요.

    여기에 FOMC가 연내 테이퍼링 개시를 언급했지만, 그동안 계속 예상됐던 결과라 변동성은 적었는데요.

    표면상으로 보면 대형 이슈에 시장 자체가 위축될 우려가 컸던 한주 였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고 나니 충격은 덜했다고 볼 수 있어요.

    ◀ 앵커 ▶

    그렇다면 헝다그룹 사태 등으로 인한 불안감은 일부 해소된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불안 요소가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죠?

    ◀ 정용택/IBK투자증권 ▶

    헝다그룹은 23일로 예정됐던 달러표시채권의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헝다는 2022년 3월만기 달러채권의 이자 8350만달러, 우리돈 약 993억원과 2025년 9월만기 위안화채권 이자 2억3200만위안, 우리돈으로 치면 약 425억원을 23일 지급했어야 했는데요.

    헝다는 지난 22일 공고를 내고 2억3200만 위안의 위안화 채권 이자 지급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23일 달러채권 이자를 지급할 것인지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어요.

    달러채권 이자를 결국 지급하지 못하면서 헝다는 디폴트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디폴트가 나면 채권자는 법원에 헝다의 파산 절차 개시를 신청할 수 있는데, 앞으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 앵커 ▶

    헝다 그룹 사태는 아직 진행형이라는 말씀인데요.

    향후 미국 시장은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 정용택/IBK투자증권 ▶

    최근 투자자들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어요.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와 인프라 투자 법안 등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협상이 불발될 경우 미 역사상 처음으로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앞서 미 하원은 21일 연방정부에 한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부채 한도 적용을 내년 12월까지 유예하는 법안을 가결했는데요.

    미국의 디폴트를 막을 수 있는 법안이 첫 관문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상원도 통과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해요.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다시 지명할 지 여부 또한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어요.

    ◀ 앵커 ▶

    막바지 부채 한도 협상과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 여부가 촉각이라는 소식 전해들었는데요.

    이번주, 국내증시에서는 주목해야할 일정, 뭐가 있을까요?

    ◀ 정용택/IBK투자증권 ▶

    이번주는 중요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를 앞두고 있어요.

    8월 산업활동 동향 지표와 9월 수출지표가 나올예정인데요.

    9월 수출의 경우 추석 연휴로 인한 통관일수가 적었음 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기록했던 사상최대치인 554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요.

    그만큼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높다는 얘기인데요.

    당분간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제 조금 있으면 실적발표 시즌이에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 정용택/IBK투자증권 ▶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3분기 기업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보여요.

    9월까지 발표된 수출이나 산업생산 지표등이 양호했기 때문인데요.

    물론 산업별로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3분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4분기 이후의 전망치에요.

    정부의 경쟁적인 부양 정책과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3분기는 가시성이 높지만, 4분기는 이러한 기저효과들이 떨어지는게 사실이거든요.

    때문에 4분기는 재정이나 통화정책들이 정상화 되가는 과정에 들어가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됩니다.

    ◀ 앵커 ▶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는 산적한 변수들이생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재택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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