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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 백신 접종 다음 달부터‥"접종 여부 자율 결정"

12~17세 백신 접종 다음 달부터‥"접종 여부 자율 결정"
입력 2021-09-28 06:48 | 수정 2021-09-2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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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달부터 12세부터 17세의 소아 청소년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작됩니다.

    확산세를 꺾기 위해선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고, 대상을 확대하는 게 관건입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6월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는 664명.

    하지만 4차 대유행이 시작된 뒤 7월엔 2,151명, 지난달엔 3,050명으로 4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안은주/학부모]
    "청소년층만 맞지를 못했으니까 자기네들은 뭐냐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당연히 접종을 시켜야 되고 등교도 정상화시켰으면…"

    다음달부터 12세에서 17세 소아·청소년 277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고교 1, 2학년인 16, 17세 청소년이 가장 이른 10월 5일부터 예약을 시작해 18일부터 접종을 받고,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3에 해당하는 12에서 15세는 10월 18일부터 예약, 11월 1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최은화/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 소아·청소년은 순편익(접종 이익)이 더 크므로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합니다."

    접종 후 이틀까지는 집에서 쉬어도 출석이 인정되고, 진단서를 내면 이후에도 질병결석 처리가 가능합니다.

    그래도 학부모들은 백신 접종 이후 드물게 보고되는 심근, 심낭염 등 이상반응과 부작용이 걱정입니다.

    [김은영/학부모]
    "괜히 부작용 일어날까봐 걱정돼서… 본인들도 그렇고 부모들도 안 맞추려고 하는 경향이 많아서 저도 고민이 되고…"

    이에 따라 정부는 건강한 소아·청소년의 경우 접종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앞서 국내서 진행된 16에서 18세, 고3의 접종 사례를 보면 감염 예방은 96%, 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는 100%로 나타났고,

    신고된 15건의 심근염과 심낭염 사례도 모두 회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소아·청소년 접종이 강제가 아닌 선택인 만큼 학교에서 백신 접종자를 조사하거나 접종자에게 혜택을 주는 등 강요나 차별적 조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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