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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미국 증시, 금리 상승 업력에 혼조세

미국 증시, 금리 상승 업력에 혼조세
입력 2021-09-28 07:42 | 수정 2021-09-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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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 황지우/신영증권 연구원 ▶

    네, 조금 전 미국 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요 지수가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21퍼센트 오른 반면 S&P 500은 0.28퍼센트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52퍼센트 하락했습니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 전부터 국채 금리가 급등하여 기술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시장은 9월 FOMC 정례회의 이후 커진 긴축 우려를 가격에 빠르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 때 1.5%를 넘어섰으며 1.4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아지면 미래 현금흐름의 비중이 높은 기술주의 현재가치가 낮아져서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금리 외에도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을 중심으로 부각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공급부족 우려가 지속된 국제유가가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에너지 섹터 등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는 2% 상승하여 75.5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에너지는 3.4%, 금융은 1.3% 오른 반면, 부동산은 1.7%, 헬스케어는 1.4%, 정보기술섹터는 1% 하락마감 했습니다.

    ◀ 앵커 ▶

    지난주 FOMC 이후 미국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계속 오르면 주식을 비롯한 자산시장 전반이 영향을 받을텐데요,

    앞으로의 금리 전망은 어떤가요?

    ◀ 황지우/신영증권 연구원 ▶

    네, 이미 자산시장은 금리 상승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는 부동산 관련주식들이 크게 조정을 받고 있고,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고점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외화부채가 많은 터키와 브라질 등 취약한 신흥국들의 통화가치도 확연한 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 상승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크고, 곧 단행될 테이퍼링과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는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미국 금리가 올라갈 때는 선진국보다 신흥국 시장이 더 큰 타격을 받곤 합니다.

    당분간 미국 금리 상승이 신흥국 증시를 압박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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