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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50억 퇴직금은 뇌물"‥野 "몸통은 이재명"

與 "50억 퇴직금은 뇌물"‥野 "몸통은 이재명"
입력 2021-09-29 06:06 | 수정 2021-09-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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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여당은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원을 뇌물로 규정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몸통"이라며 맞고발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는 반격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원 등을 거론하며 이번 사건은 '국민의힘과 토건세력의 유착'이라고 규정하고 "이번 기회에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국민의힘이) 앞 뒤 모르고 천방지축으로 뛰고 있는데 본인들이 파놓은 구덩이에 곧 빠질 겁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등이 민간업자로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 것에 대해선 "당시 정치권에 돈을 줬던 집단이 수사와 구속으로 공중분해된 걸로 알았다"며 자신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퇴직금 50억원을 뇌물로 규정하며 "대가성을 규명해야 한다"고 발을 맞췄습니다.

    동시에 화천대유 고문을 맡았던 원유철 전 의원과 권순일 전 대법관을 언급하며 박근혜 정권 실세가 주도한 '야당 게이트', '국민의힘발 법조게이트'라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국민의힘은 퇴직금 50억원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전체 이익금 1조원과 비교하면 이건 머리카락 수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국민들 마음에 분노와 상처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는 머리카락 수준에 불과합니다. 1조원에 이르는 이익금 중 50억입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사업을 누가 설계했느냐라며, 이재명 후보, 그리고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 관계자를 배임혐의로 검찰에 맞고발했습니다.

    여기에 경기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화영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 이한성 씨가 화천대유 임원이란 점도 지목하며 이 지사 등은 국정감사에 나오고 특검도 수용하라고 총공세를 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이한성 씨가 보좌관을 한 건 2004년부터 1년에 불과하고, 당시는 자신이 정치를 하기도 전이었다며 차라리 같은 이씨라는 점을 거론하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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