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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확진 증가에 '찾아가는' 맞춤형 접종 확대

외국인 확진 증가에 '찾아가는' 맞춤형 접종 확대
입력 2021-09-29 07:08 | 수정 2021-09-2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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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추석 연휴 이후 백신을 맞지 않은 외국인 집단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접종' 서비스 등 정부가 외국인 맞춤형 접종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 유흥주점·노래방 관련 누적 확진자는 41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인 종업원을 포함해 모두 365명, 전체의 9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 신규 확진자는 2천305명.

    발생 비중은 전체 확진자의 15%를 넘어섰고, 외국인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도 208명으로 내국인보다 9배나 높았습니다.

    외국인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건 이들의 2차 접종률이 24.4%, 내국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분 노출을 꺼리는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한 번이라도 접종한 비율은 53.7%에 그쳐 등록 외국인보다 11% 포인트 이상 낮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대규모 산업단지에 임시 접종센터를 설치하는 등 찾아가는 접종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본인 확인 후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아 곧바로 접종하는 '원스톱 접종'이 진행되고, 임시생활시설 장기체류 외국인에게는 1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 접종이 추진됩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75%를 돌파했습니다.

    다음 달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등의 접종이 시작되면 백신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12~17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접종 여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면서도 감염 예방과 학업 등 접종의 이득이 더 큰 만큼 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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