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패스'를 통해 접종완료자에게 여러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그런데 일부 미접종자들이 기본권 침해라며 반발했고, 정부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잡니다.
◀ 리포트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백신 패스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개인 체질인 알레르기 부작용으로 백신을 맞지 못한 사람도 있는데, 미 접종자에게 상대적 불이익을 주는 것은 기본권 침해"라는 겁니다.
환자 단체들도 면역력이 약한 희귀질환 환자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일상 회복 단계로 넘어가려면 '백신 패스'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거리두기 단계 등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 코로나19 중증화율, 사망률이 모두 높은 미접종자의 확진 규모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백신 패스는 접종 완료자에 대한 혜택의 의미도 있지만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는 겁니다.
미접종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은 어제 종료됐지만, 정부는 앞으로 잔여백신으로 1차 접종 예약이 가능하며, 오는 18일부턴 예약 없이 쉽게 1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미접종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의료기관의 잔여 백신 또는 보유백신을 통해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번달부터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4분기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16세~17세는 오는 5일, 임신부는 8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합니다.
MBC 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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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진주
미접종자들 반발에‥정부 "백신 패스 불가피"
미접종자들 반발에‥정부 "백신 패스 불가피"
입력
2021-10-0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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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0-0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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