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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무너지고 가로수 쓰러지고‥밤사이 수도권 돌풍

담벼락 무너지고 가로수 쓰러지고‥밤사이 수도권 돌풍
입력 2021-10-02 07:15 | 수정 2021-10-0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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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강풍 특보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에 폭우를 동반한 돌풍이 불며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가로수가 비바람에 넘어지는가 하면, 2미터 넘는 담벼락까지 무너지는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0시쯤, 서울 종로구의 한 주택가.

    우산을 힘겹게 들고 다닐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얼마 뒤 돌풍이 거세지더니 담벼락이 그대로 쓰러집니다.

    2미터 높이의 담벼락이 넘어지며 가로등까지 함께 쓰러졌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김완식/제보자]
    "바람이 세게 부는 바람에, 담벼락이 쉽게 무너질 거라곤 생각 안 했는데 무너져버려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도로가 막혀 차량들이 앞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소방대원들이 가로수를 잘라내며 긴급 조치를 했지만, 한때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공사장 가림막과 자재들이 도로 위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서울 용산구 신계동의 신축 건물 공사장에선 가림막이 강풍에 쓰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나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서울 은평구의 한 공사장에선 돌풍에 타워크레인의 철골 구조물이 크게 휘어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만 180여 건의 시설물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시간 안팎의 짧은 시간 동안 초속 20미터가 넘는 돌풍이 불어닥치면서 피해가 집중된 겁니다.

    소방당국은 "아직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해 복구 작업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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