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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칼끝은 김만배로‥윗선 개입 밝혀낼까

수사 칼끝은 김만배로‥윗선 개입 밝혀낼까
입력 2021-10-05 06:03 | 수정 2021-10-0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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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본부장이 구속되면서, 이제 수사는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로 향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유 씨의 구속영장에는, 개발 과정에서 김 씨에게 특혜를 주고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가 적시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시 운중동의 고급주택.

    서판교의 가장 부촌이라고 불리는 데 위치하고, 보안도 매우 삼엄합니다.

    화천대유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 '천화동인 1호'는 지난 2019년 이 주택을 62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주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시세가) 70억 짜리도 있고, 60억, 50억 이렇게 되거든요. 투자는 별로 없고요. 거의 실거래죠.

    실거래 목적으로 주로 거래되는 이 호화주택을 법인 명의로 구매한 이유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의 대주주인만큼 실소유주가 김만배씨라는 주장과 함께 특정인의 거주 목적이 아닌 비밀장소로 이용됐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 주택이 어떻게 활용됐는지, 실제 소유주는 누군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김만배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 등에 특혜를 부여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뇌물 의혹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조만간 김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구속된 유 씨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 추진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넘어선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추궁할 걸로 전망됩니다.

    유 씨의 입에서 어떤 진술이 나오느냐에 따라,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대선 판세 역시 요동 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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