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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실명 공개‥與 "박근혜 정부 사람들"

'50억 클럽' 실명 공개‥與 "박근혜 정부 사람들"
입력 2021-10-07 06:06 | 수정 2021-10-0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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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천대유가 대장동 사업을 위해 로비를 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이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당사자들은 강하게 부인했고, 민주당은 이 명단이 사실이어도 모두 박근혜 정부 때 사람들이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문만 무성하던 '50억 클럽'의 실명은 대장동 공세를 주도하던 국민의힘에서 나왔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을 받기로 약속한 사람들의 명단이라며 곽상도 의원을 비롯한 6명을 공개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제가 오늘 처음으로 그분들을 공개하겠습니다.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그리고 홍모 씨입니다."

    홍 모씨는 언론계 인사로 알려졌습니다.

    박 의원은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며, 수상한 자금 흐름이 이재명 지사와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폭로가 나오자 민주당이 바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들을 "대장동 국힘 5적'이라 부르며 모두 박근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곽상도 전 민정수석은 2013년, 권순일 전 대법관은 2014년, 김수남 전 검찰총장은 2015년,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최재경 전 민정수석은 2016년에 모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했다는 겁니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모 씨를 제외하고 다 박근혜 정부 때 분들입니다. 그런데 왜 결론은 이재명이죠? 저는 참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50억 클럽 인사 가운데 곽상도 의원의 아들은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고, 대장동 분양에 참여한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에게는 100억원이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박영수 전 특검과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최재경 전 민정수석은 박수영 의원이 면책 특권을 방패삼아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폭로를 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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