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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의원실 압수수색‥박지원도 수사

정점식 의원실 압수수색‥박지원도 수사
입력 2021-10-07 06:09 | 수정 2021-10-0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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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수처가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실제 고발이 이뤄진 최강욱 의원에 대한 고발장 파일이 어떤 경로로 유통됐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수처가 어제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해 4월, 총선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이었던 정 의원은 실제 고발이 이뤄진 최강욱 의원에 대한 고발장 초안을 당무감사실에 전달한 인물입니다.

    따라서 이번 압수수색은 이른바 '손준성 보냄'이 표기된 고발장 파일이 당내에서 어떤 경로로 유통됐는지 파악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공수처는 당시 정 의원으로부터 고발장 초안을 받아 실제 고발장을 대검에 접수한 변호사의 사무실도 동시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수처는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고발사주 사건 관련자들도 정식으로 입건했습니다.

    기존의 윤석열 전 총장과 손준성 검사 외에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와 한동훈 검사장도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한편 공수처는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하는데 개입한 혐의로 고발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제보자 조성은 씨도 정식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 씨는 의혹 첫 보도 전인 지난 8월, 두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고발 사주' 제보 과정에 개입한 것이라며, 국정원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 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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