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국은행이 내일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당장 인상할 가능성은 낮지만, 연내 추가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 인상했습니다.
물가가 뛰고 가계 빚도 사상 최고치라, 2년9개월만에 처음 기준금리를 올린 겁니다.
당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금융 불균형 누적을 완화해 나가야겠다는 필요성 때문에 이제 첫발을 뗀 거죠."
이 금리를 다시 올릴지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내일 열립니다.
시장에서는 당장 추가 인상을 결정하지는 않을거란 전망이 높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증시 불안 등을 고려해, 무리하게 추가 인상을 서두르지는 않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실장]
"보통 기준금리 인상 효과는 시간을 가지고 그 효과들이 나타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관찰할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내일 기준금리 인상이 미뤄지더라도, 다음달 25일,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는 금리가 오를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치솟는 물가와 가계부채 증가 문제만 보면, 당장 기준금리를 올려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성태윤/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물가가 최근 들어서는 전방위적으로 상승세가 거세고요. 가계 대출 확산세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 축소를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일 금리가 인상되면, 다음달에도 연달아 올려 올해 안에 팬데믹 이전 수준인 1.25%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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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홍신영
기준금리 일단 동결 전망‥다음 달 인상 '불가피'
기준금리 일단 동결 전망‥다음 달 인상 '불가피'
입력
2021-10-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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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0-1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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