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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흥행에‥노조 "온라인 판매 금지"

현대차 '캐스퍼' 흥행에‥노조 "온라인 판매 금지"
입력 2021-10-12 07:15 | 수정 2021-10-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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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형 일자리 공장에서 처음 생산된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현대차 노조가 캐스퍼의 온라인 판매를 반대한다며 사측과 재협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 글로벌 모터스 공장.

    현대자동차가 19년 만에 내놓은 경차 '캐스퍼' 생산이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2만 5천대 이상이 예약돼 당초 올해 생산계획을 2배 이상 초과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가 이같은 판매 돌풍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캐스터 성공이 다른 차량의 온라인 판매로 이어지면 현대차 영업직 직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인터넷 판매 통보로 6천 조합원의 고용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인터넷 판매 금지를 위한 재협의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노조의 강경한 반응에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이외에 온라인 판매 계획은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앞서 기아자동차도 전용 전기차 EV6 온라인 판매를 계획했지만, 노조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그렇지만 완성차 업계에서 온라인 판매는 이미 전세계적인 흐름이라는 지적입니다.

    전기차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는 오프라인 판매점이 단 한 곳도 없고, 수입차 1위 벤츠도 지난 8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코로나19까지 덮쳐가지고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이 매장 찾기를 잘 안 하잖아요. 디지털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터짐으로써 더 약간 빨라지는 거죠."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는 가운데 판매 방식도 다양해지면서 노사 모두 자칫 경쟁에서 뒤쳐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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