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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정호/신영증권

조기 긴축·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조기 긴축·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입력 2021-10-13 07:41 | 수정 2021-10-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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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 이정호/신영증권 연구원 ▶

    네 미국 증시는 조기 긴축 및 경기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S&P 500은 0.24퍼센트, 기술주중심의 나스닥은 0.14퍼센트 내렸습니다.

    오늘 IMF가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퍼센트에서 5.9퍼센트로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기존 7퍼센트에서 6퍼센트로 대폭 조정했는데요, 선진국은 공급망 교란이, 개발도상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됐지만, 연준은 계획대로 테이퍼링을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혀 시장에 불안을 더했습니다.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테이퍼링 조건이 거의 충족됐다고 밝혔고, 특히 보스틱 총재가 일시적 인플레이션 압력 진단을 부인하면서 광범위한 공급망 교란이 짧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밤부터 JP모건을 필두로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됩니다. 공급망 교란이 기업들의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밤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앵커 ▶

    요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외 금리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다는 뉴스도 나오는데, 장단기 금리차 축소는 어떤 의미인가요?

    ◀ 이정호/신영증권 연구원 ▶

    네, 오늘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3퍼센트 포인트 하락한 1.57퍼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만,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02퍼센트 포인트 상승한 0.34퍼센트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만기가 긴 10년물 채권 금리는 하락한 반면, 만기가 짧은 2년물 금리는 상승한 것입니다. 만기가 짧은 단기 채권 금리는 중앙은행이 통제할 수 있지만 만기가 긴 장기금리는 중앙은행이 결정하기 보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경제에 대한 장기 전망을 바탕으로 결정되는 금리입니다. 요즘처럼 단기 금리 오름폭이 장기금리 상승폭 보다 큰 상황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자신감은 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 앵커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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