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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살 '스타트렉' 선장 진짜 우주여행 성공

90살 '스타트렉' 선장 진짜 우주여행 성공
입력 2021-10-14 06:19 | 수정 2021-10-1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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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960년대 미국 인기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우주선 선장을 연기했던 아흔 살의 노배우가 우주여행의 꿈을 이뤘습니다.

    우주 탐사 역사상 최고령 우주인이라는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윤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주 관광 로켓의 착륙선에서 낙하산이 펼쳐집니다.

    서서히 속도를 줄이더니 사막 한가운데 안전하게 착륙합니다.

    잠시 뒤 먼지 구름이 걷히자 배우 윌리엄 섀트너가 천천히 걸어 나옵니다.

    환영인사를 나온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껴안은 섀트너는 감격의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윌리엄 섀트너/배우]
    "만물의 어머니 지구가 내 눈앞에 있다니 죽으면 이런 느낌인 걸까?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죽고 나면 이런 세계가 펼쳐지는지‥"

    1960년대 미국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제임스 커크 선장을 연기했던 섀트너의 올해 나이는 90살.

    이번 우주여행으로 섀트너는 우주 탐사 역사상 최고령 우주인의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팬들은 그의 도전을 치켜세웠습니다.

    [로라 윌킨스/미국 플로리다주]
    "90세의 몸으로 우주에 갈 수 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정말 대단해요."

    이번 우주여행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미국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두 번째 우주 관광입니다.

    지난 7월 창업자 베이조스 등 민간인 승객 4명을 태우고 첫 번째 우주여행에 성공한 지 3개월 만입니다.

    전체 여행시간은 10분 남짓.

    지구와 우주의 경계에서 약 3분간 미세 중력 상태를 체험하고 지구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이번 우주여행에는 미 항공우주국, NASA 엔지니어와 의료 기업인 등 3명이 동행했는데 섀트너는 무료였지만, 다른 사람들이 돈을 얼마나 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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