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12일 이란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였습니다.
이란 공격수들을 압도했고, 공격 참여 과정에서도 날카로웠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반 28분, 홍철이 상대의 거친 몸싸움에 넘어집니다.
그러자 8분 뒤,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듯 김민재가 강력한 어깨 싸움을 벌였고 상대는 벽에 부딪힌 것처럼 튕겨나갔습니다.
압도적인 건 피지컬만이 아니었습니다.
특유의 '잔발 달리기'로 빠르게 따라가 공을 뺏었고, 번번히 역습을 차단하면서 이란 공격의 맥을 끊었습니다.
김민재에게 꽁꽁 막혀 슈팅 1개에 그친 이란 에이스 아즈문이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답답해 할 정도였습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도 190cm 거구가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지난 7일)]
"다들 힘든 여건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관리만 잘 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컨디션도 멘탈만 괜찮으면 머리만 괜찮으면 몸도 괜찮은 거죠."
팬들 사이에서 '통곡의 벽', '괴물 수비수'로 불리는 김민재는 터키 진출 2달 여 만에 벌써 빅리그 진출설까지 흘러나오며 가치도 3배 이상,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탈아시아급으로 거듭나고 있는 25살 김민재.
불안하기만 했던 대표팀 중앙 수비에도 큰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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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명진
'통곡의 벽' 김민재‥선수 가치 3배 이상 폭등
'통곡의 벽' 김민재‥선수 가치 3배 이상 폭등
입력
2021-10-1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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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0-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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