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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손자 2명 데리고 투신‥부모는 양육권 갈등

할아버지가 손자 2명 데리고 투신‥부모는 양육권 갈등
입력 2021-10-14 07:19 | 수정 2021-10-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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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제 부산의 한 아파트 60대 남성이 1살과 3살 난 손자 2명과 함께 추락해 숨졌습니다.

    할아버지가 손자들을 데리고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혼 절차를 밟고 있던 아이들의 부모는 양육권을 두고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 금정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화단 근처에 국화꽃 세 송이가 놓여 있습니다.

    60대 남성 A씨가 1살과 3살 난 손자 2명과 함께 이곳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손자들과 함께 아파트 15층 옥상으로 올라가는엘리베이터 CCTV를 확인했다면서 할아버지가 손자들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
    "아기 아빠가 악! 악! 그러던데 소리 지르면서 난리 났어."

    아이들 부모는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었고, 양육권 때문에 갈등을 빚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가 측 유족]
    "양육권을 가지고 오려고 했는데, (아이 아빠 측이) 양육권은 양육비 때문에 못 주시겠다고…"

    이혼 숙려 기간 동안 부모가 각각 45일씩 아이들을 돌보기로 했는데, 아이 아빠가 아이들을 데려간 지 25일 만에 사고가 벌어진 겁니다.

    [외가 측 유족]
    "(어린이집 선생님이) 할아버님이랑 얘기를 해봤는데, (할아버지께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것 같더라…"

    경찰은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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