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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속 '그분', 정치인 아닌 다른 사람 지칭해"

"녹취록 속 '그분', 정치인 아닌 다른 사람 지칭해"
입력 2021-10-15 06:05 | 수정 2021-10-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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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중앙 지검장이 화천대유 김만배 씨가 언급했다는 천화동인 1호 '그 분'은 정치인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임현주 기잡니다.

    ◀ 리포트 ▶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 담겼다는 의혹들이 언론이나 정치권 등에서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정수/서울중앙지검장]
    "(녹취록 관련 보도에) 좀 사뭇 다른 측면이 있어서 저희가 파악하지 못한 또 다른 녹취록이나 아니면 또 다른 새로운 자료를 언론사가 가지고 있는지는 저희가 알 수 없는 범위입니다."

    특히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를 놓고, 김만배 씨가 '절반은 그분 것'이라 했다고 알려져 불붙은 논란에도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정수/서울중앙지검장]
    "녹취록에도 '그 분'이라는 표현이 또 한 군데 있기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치인 그분을 얘기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문제의 '그 분'이 이재명 경기지사라는 야권 등 일각의 주장에 선을 그은 걸로 보입니다.

    이 지검장은 또, 대장동 특혜 의혹의 종착지라는 의심에 휩싸인 성남시청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전주혜/국회 법사위 의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이렇게 직접 대장동 관련해서 이렇게 사인한 것들이 다수가 있어요. 하여튼 (성남시청에 대한) 조속한 압수수색이 필요한 거고."

    [이정수/서울중앙지검장]
    "그렇게 하겠습니다. "

    이 지검장은 이재명 지사 역시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했지만, 불러 조사할 지에 대해선 "특정 인물에 대한 조사 계획을 밝히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수사 의지가 부족하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고발장 접수 직후 압수수색에 들어갔고, 신병도 확보했다"면서 "의지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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