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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불‥"정비 보수 때 사고 집중"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불‥"정비 보수 때 사고 집중"
입력 2021-10-15 06:16 | 수정 2021-10-1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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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불이 나, 시설 보수 작업자들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같은 화학공장의 중대사고는 정비·보수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요.

    김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곳은 롯데케미칼 울산2공장의 옥외 변압기.

    롯데케미칼 울산2공장 정기 보수에 투입된 외부 작업자 100여 명이 비상 대피했습니다.

    [A씨/공장 관계자]
    "저도 정문에 있다가 저기 돼 가지고(불났다고 해서) 왔는데 여기, 여기 앞에 이것만 탄 거예요."

    소방당국은 대형 폭발에 대비해 고성능 화학차 등 소방차량 28대를 투입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최근 10년간 전국의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폭발 등 중대산업사고는 모두 79건.

    이중 정비·보수작업 중 사고가 36건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합니다.

    정해진 기한 내에 동시 다발적으로 여러 작업이 진행되고, 많게는 수천 명의 외부 작업자가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B씨/공장 관계자]
    "보수 다 끝나고 전기를 투입, 전기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학공장 정기보수 때마다 툭하면 터지는 중대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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