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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재판에서 "혐의 인정"‥전자발찌 살해범 강윤성

첫 재판에서 "혐의 인정"‥전자발찌 살해범 강윤성
입력 2021-10-15 07:23 | 수정 2021-10-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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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자발찌를 절단하고 두 여성을 살해한 강윤성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강윤성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검찰의 기소 내용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8월 자신의 집에서 한 여성을 살해하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또 다른 여성을 살해한 강윤성.

    [강윤성(지난 8월 31일)]
    "더 많이,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반성 전혀 하지 않는 겁니까?> 당연히 반성 안 하지. 사회가 X같은데…"

    구속 당시 취재진들의 마이크를 발로 차버렸던 강윤성은 고개를 숙이고 재판정에 들어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살인한 것은 잘못"이라면서, "오늘 사형 선고를 내리신다고 해도 이의제기 하지 않을 것이고, 마음의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윤성은 첫 재판에 앞서 변호인에게 두 번에 걸쳐 자필 편지도 보냈는데, 자신을 사형수라고 칭하면서, "변호하지 말아달라"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재판 도중 검찰의 조사 내용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울먹이며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강윤성은 자신의 집에서 첫번째 피해자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다는 혐의에 대해 "죽이는 법을 몰라 기절했나 싶어서 주사 놓는 식으로 건드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번째 피해자에 대해선 "연인관계였고, 돈을 갚아야 한다는 일념이 있었다"며 우발적인 범행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검찰은 강윤성이 지난 5월 가출소한 직후부터 주변에 재력가 행세를 하며 유흥비 등으로 쓸 돈을 빌렸으며, 피해자들에게 금품을 뺏을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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