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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뒷북' 압수수색‥유동규 옛 휴대전화 확보

성남시청 '뒷북' 압수수색‥유동규 옛 휴대전화 확보
입력 2021-10-16 07:11 | 수정 2021-10-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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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업 관련 인허가권을 쥔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예전에 쓰던 휴대전화도 추가로 확보하고 증거물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어제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도시균형발전과와 도시계획과 등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인허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 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 50억 원의 대가성을 확인하기 위한 자료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지인 자택을 동시에 압수수색해, 유 전 본부장이 쓰던 옛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수사팀은 자료 분석을 마치는대로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성남시 공무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어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지만 보강 수사를 통해 영장을 다시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만배 씨가 "정영학 녹취록은 의도를 갖고 만들어져 신빙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하는 만큼, 주요 관련자들간의 자금 흐름을 규명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대장동 의혹의 또다른 핵심 인사인 남욱 변호사가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데다,

    유 전 본부장의 구속 기간 만료도 앞두고 있어 검찰 수사에는 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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