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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문 앞에 타이어가‥'배달 감금' 논란

[재택플러스] 문 앞에 타이어가‥'배달 감금' 논란
입력 2021-10-18 07:32 | 수정 2021-10-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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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배달 감금'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최근 집으로 배달시킨 물건을 이렇게 집 현관문 바로 앞에 쌓아두는 바람에 꼼짝 없이 집 안에 갇혀있었다는 사연들이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다는데, 누구 잘못인걸까요?

    ◀ 리포트 ▶

    [생수 배달 노동자]
    "(승강기) 전기를 점검하는 때였는데요. 배달할 곳이 15층이었는데 굳이 지금 올려달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높다랗게 쌓인 타이어 4개가 현관문 앞을 가로막고 서 있습니다.

    한 개 10kg 안팎의 타이어 무게에 고무 재질까지 바닥에 딱 달라붙어 있어 성인이 힘껏 밀어도 문이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여자친구가 반나절 동안 집 안에 감금됐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비슷한 피해 사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생수나 쌀, 음료수처럼 무거운 물건을 시킨 경우가 대부분인데, "택배 기사의 보복이다", "배달 감금이다"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당초 무거운 물건을 한꺼번에 시킨 게 잘못 아니냐는 반대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무료 배송이나 특가 할인으로 대량 묶음 판매를 유도하는 쇼핑몰과 싸기만 하면 구매하는 소비자 모두를 질타하는 의견들이 맞서며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럴 때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죠.

    택배기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나 캔 커피를 놓아뒀던 미담 사례들인데요, 물건을 판매하거나 배송할 때, 또 주문할 때 서로를 배려하는 '배달 에티켓'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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