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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총파업 강행 예고‥경찰 "차벽 설치 고려"

내일 총파업 강행 예고‥경찰 "차벽 설치 고려"
입력 2021-10-19 06:21 | 수정 2021-10-1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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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노총이 내일 총파업 강행을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차벽 설치를 포함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7월,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

    코로나 감염 우려로 경찰이 집회 장소로 가는 길목을 차단하자, 참여자 8천여 명이 기습적으로 장소를 바꿔 강행했습니다.

    집회 참여자 22명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됐고, 집회를 주도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구속 수감됐습니다.

    민주노총이 다시 한번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서울 도심에만 3만명을 비롯해 전국 12곳에서 8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민주노총이 신고한 집회 11건 전부 금지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와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같은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해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급식조리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 비정규직노조 2만 여 명도 파업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미향/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
    "교육 불평등 해소 요구를 걸고 하루 파업에 나서고자 합니다."

    전국공무원노조도 정오부터 1시간 동안 민원 행정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집결 단계부터 막겠다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필요하면 차벽도 설치할 수 있다"면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불법 집회 주동자를 반드시 처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7월처럼 기습적으로 집결하거나 신고 인원을 넘길 경우, 반드시 해산시키고 관련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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