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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통째로 '풍덩'‥폭우에 초토화된 인도

집이 통째로 '풍덩'‥폭우에 초토화된 인도
입력 2021-10-19 06:50 | 수정 2021-10-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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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도 남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지고 강물이 넘쳐 홍수가 발생해, 현재까지 3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층 주택이 통째로 뒤로 넘어지더니

    강물 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급류에 휩쓸려 가던 사람은 다리 위에서 누군가 던져준 밧줄을 붙잡고 필사적으로 버팁니다.

    어른 어깨까지 차오른 물에 버스가 오도 가도 못하자 승객들은 창문으로 탈출합니다.

    지난 15일부터 인도 최남단 케랄라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2~3시간 동안 무려 2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18개월 된 여자아이가 물에 빠져 숨지고, 산사태로 집이 무너져 일가족 6명이 희생되는등 최소 3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로가 유실돼 고립된 마을이 속출하고 곳곳에서 전기가 끊겨 4천7백여 명이 현재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은 군경을 투입해 수색과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실종자가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지 언론은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홍수를 막아주던 습지와 호수가 무분별하게 사라져 폭우에 무방비 상태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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