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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중국 경기 둔화‥美 기술주 강세로 '혼조'

중국 경기 둔화‥美 기술주 강세로 '혼조'
입력 2021-10-19 07:42 | 수정 2021-10-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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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 황지우/신영증권 연구원 ▶

    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사흘만에 0.1퍼센트 하락한 반면, S&P 500은 0.34퍼센트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84퍼센트 상승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하락 출발했습니다.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인 5.1%를 하회한 4.9%로 나타났고, 미국의 9월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2%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1.3% 감소했다고 발표된 겁니다.

    이에 따라 원유 수요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둔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국제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되자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장초반 낙폭을 만회하며 11개 업종 중 7개가 상승 마감했고, 이 중 경기 소비재가 1.2%, IT가 0.9%, 통신서비스가 0.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기업 실적 기대감이 이루어진 가운데, 애플이 새로운 맥북 프로 공개에 힘입어 1% 상승했고, 페이스북은 유럽에 1만여개의 메타버스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 발표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3% 이상 상승 마감했습니다.

    ◀ 앵커 ▶

    최근 미국 증시는 완연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반면 우리 증시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미 증시의 차별화 어떻게 봐야 할까요?

    ◀ 황지우/신영증권 연구원 ▶

    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지난주에 발표된 기업 실적의 80%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미국 경제는 서비스업 중심의 구조라 기업들도 전통적인 제조업의 경기 사이클에 크게 연동되지 않고 수익을 내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반면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사이클에 대한 민감도가 매우 높습니다. 작년과 올해처럼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 큰 폭의 이익 신장이 나타나지만,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면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합니다.

    어제 중국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한 3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한 데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중국이 중심이 된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견 한국이나 미국이나 3분기 기업실적 자체는 양호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되지만, 글로벌 경기를 많이 타는 한국 기업의 이익은 향후 크게 감소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한미 증시의 차별화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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