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석하는 경기도 국정감사가 또 한 번 열립니다.
국감 1차전에 대해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고, 어제 서울시 국감에서도 대장동 문제를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감장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여야는 '이재명 국감' 1차전 평가를 두고 다시 한 번 충돌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명 지사의 말처럼 돈 받은 자가 범인이고 장물을 나눈 자가 도둑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이 지사가) 마치 개선장군이라도 되는 양 궤변과 비웃음으로 일관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별렀던 국감이 '공수표'로 끝나버렸다는 탄식도 나왔습니다.
또 국정감사 진행이 편파적이었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국감장 발언 시간으로) 국민의힘 53분 썼어요. 민주당과 이재명 지사 얼마나 쓴 줄 알아요? 145분 썼어요."
행안위는 경기도에 이어, 서울시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대장동 개발방식은 서울시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지사 공세에 가담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초과이익이 나더라도 다른 사람들도 가져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부분하고‥"
[오세훈/서울시장]
"그렇습니다. 이런 사업의 경우에는 추후에 누가 이익을 가져갈 건가가 가장 큰 쟁점이 되기 때문에 처음에 사업을 설계할 때부터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어야.."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여기가 경기도 국감이냐"며 "서울시에 집중하라"고 반발했고,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의원님들 경기도에서 뺨 맞고 서울시에 와서 화풀이하시는 것 같은데‥"
결국 오 시장과의 설전으로 확대됐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장님!! 서울시장도 못하면서 경기도정 간섭하고 계신데요"
[오세훈/서울시장]
"인신 모독적인 표현은 삼가주십시오!"
국회 국토위의 경기도 국감에서도 설욕하려는 야당과, 2차 방어에 나선 이 지사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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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맹탕" vs "궤변 대행진"‥오늘 국토위 국감서 '2R'
"맹탕" vs "궤변 대행진"‥오늘 국토위 국감서 '2R'
입력
2021-10-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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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0-2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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