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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비극' 여순사건 73주기‥첫 정부 주관 추념식

'현대사 비극' 여순사건 73주기‥첫 정부 주관 추념식
입력 2021-10-20 06:21 | 수정 2021-10-2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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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인 여순사건이 발생 73주기를 맞았습니다.

    지난 6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어제 첫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전 10시 정각. 묵념 사이렌과 함께 여순사건 73주기 합동위령제와 추념식이 시작됐습니다.

    정부가 주관하는 첫 추념 행사, 특별법 통과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기념식입니다.

    [이백인/여순항쟁 고흥유족회장]
    "이 기회에 한 사람도, 한 유가족도 빠짐없이 신고가 되어서 거기에 따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영상으로 추념사를 보낸 김부겸 국무총리는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우리가 아직도 풀어내지 못한, 가장 아픈 손가락입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결코 흘려보낼 수 없는 아픈 역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국가기념일 지정에 대한 논의를 국회에서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내년 합동위령제에는 새로운 민주정부 4기, 대통령님을 모시고 이곳을 찾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함께 올리겠습니다."

    어렵게 통과된 특별법이 결실을 보기 위해선 시행령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철희/여순항쟁 역사 연구가]
    "중앙 보지 말고, 이 지역에서 조사위원들을 양성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해서 교육을 시키고, 그래서 직권조사가 내려지면 바로 할 수 있게끔 해야 해요."

    전라남도는 올해 말까지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특별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순사건 특별법은 올해 말 시행령을 마련한 뒤 내년 1월부터 공포, 시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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