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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남욱 8시간 조사‥'대장동 배임' 추궁

김만배·남욱 8시간 조사‥'대장동 배임' 추궁
입력 2021-10-21 06:06 | 수정 2021-10-2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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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등 핵심인물 4명을 한꺼번에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씨와 남 변호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56분 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8시간여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간 취재진의 질문에 조목조목 입장을 밝혔던 그였지만, 어제 조사 뒤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대질조사 하시거나 했던 거 말씀 좀 해주시겠어요?) "나중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김씨가 떠나고 5분여 뒤 마찬가지로 8시간 가량 검찰 조사를 받은 남욱 변호사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역시 입은 다문채 황급히 검찰청사를벗어났습니다.

    [남욱 변호사]
    (어떤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말씀 하셨나요?) "죄송합니다."

    김씨와 남변호사 외에도 정영학 회계사, 또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까지 검찰은 어제 이른바 '대장동 4인방' 모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따라서 이들간 대질 조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졌지만, 대질 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검찰은 이들에게 민간 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설계 해 성남시에 손해를 입힌 '배임' 혐의에 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의 구속기한 만료가 내일 0시로 다가옴에 따라 검찰이 이르면 오늘 유 전 본부장을 재판에 넘기기 위해 배임 혐의 관련 진술과 증거를 보강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씨와 남 변호사를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검토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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