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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국기문란 입증"‥尹 "개입 안 한 것 증명"

여 "국기문란 입증"‥尹 "개입 안 한 것 증명"
입력 2021-10-21 06:12 | 수정 2021-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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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웅 의원과 조성은 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자 민주당은 검찰과 야당의 '국기문란 사건'의 실체가 입증됐다며, 관련자들의 국회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반면 윤석열후보 측에선 "윤 전 총장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게 증명된 것"이라며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통화 녹취 곳곳에서 검사출신 김웅 의원과 윤석열 검찰이 공모한 사실이 명백히 입증된다며 파상공세에 나섰습니다.

    공수처도 이미 통화 녹취를 확보했는데, 수사가 왜 이렇게 더디냐며, 김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보내라고 압박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요구하십시오. 그럼 저희 민주당이 바로 동의하겠습니다. 국회에서 바로 표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이런 일련의 일들은 검찰총장의 지시가 없이는 불가능했을거라며 윤석열 전 총장을 겨냥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 후보가 국기문란, 헌법 모살의 정점에 있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윤 후보에 대한 즉각적 수사는 이제 불가피합니다."

    윤 전 총장측은, 실제 이름이 거명된 육성 통화 녹취가 공개되자 윤 전 총장과는 무관하다며 선긋기를 시도했습니다.

    녹취엔 고발을 검찰총장이 사주했다는 구체적 표현이 없고, 또 고발장 초안을 만들겠다는 '저희'를 검찰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김웅 의원님 녹취 음성으로 후보님의 성함이 좀 언급이 됐는데‥)
    "글쎄 나는 그건 보지는 않아서. 자기들끼리 얘기니까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김웅, 정점식 의원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감싸진 않겠다면서도, 아직은 사실관계가 불분명하다고 평가하며 민주당의 윤리위 제소는 정치적 행위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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