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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굴복했으면 500억 클럽‥尹 처가 사업 감사"

이재명 "굴복했으면 500억 클럽‥尹 처가 사업 감사"
입력 2021-10-21 06:31 | 수정 2021-10-2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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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국감 소식으로 2부 출발합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재명표' 공익 환수가 없었다면 '500억 클럽'이 탄생했을 거라며 야당의 '배임' 의혹 공세에 맞불을 놨습니다.

    ◀ 앵커 ▶

    또 윤석열 전 총장 처가 회사의 아파트 사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등 국감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지사는 야당이 말하는 화천대유의 주인, '그분'의 실체는 토건비리-국민의힘 세력이라며 역공을 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국민의힘의 강요대로 굴복했더라면 9천억 (개발 이익을) 다 민간업자가 다 받았고, 50억 클럽이 아니라 500억 클럽이 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발끈한 국민의힘이 '진짜 도둑'은 개발사업을 설계한 이 지사라고 몰아붙이면서, 설전이 거칠어졌습니다.

    [박성민-이재명]
    "도둑질한 사람은 이재명 아닙니까? <제가 도둑질을 못하게 막은 사람이죠. 민간 개발 못하게> 설계자가 도둑 아닙니까? <도둑 막으려고 설계한 건 경찰이죠>"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의원과의 격돌도 치열했습니다.

    이 지사는 설계 책임론 공세에는 맞섰지만,

    [심상정-이재명]
    "돈 받은 자는 범인인데, 설계한 자는 죄인이다 <공익환수를 설계한 사람은 착한 사람이죠>"

    인사권자로서의 책임론에는 몸을 낮췄습니다.

    [심상정-이재명]
    "배신감 느낀다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앞으로 아마 우리 국민들이 더 큰 인사권을 절대 맡기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적, 아프게 제가 받아들입니다>"

    국감에선 윤석열 전 총장 처가 회사의 양평군 아파트 개발사업 특혜 의혹도 쟁점이 됐습니다.

    이 지사는 허가된 시행기간을 넘긴 뒤에도 양평군이 문제를 삼지 않고 소급해 준 건 불법이라며, 감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의원]
    "시행기간 만료일을 2014년 11월에서 2016년 7월로 변경해줘서, 불법적인 사업을 소급해서 인정해준 꼴이 되는데요."

    [이재명/경기도지사]
    "제가 보기에는 거의 무법자들 같습니다. 소급해서 해주는 그런 건 할 수가 없어요. 이건 불법 행정입니다."

    이번 국감도 오후 늦게까지 진행된 가운데, '이재명 게이트'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평행선은 이틀 내내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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