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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어선 전복 사흘째‥밤샘 수색 성과 없어

독도 어선 전복 사흘째‥밤샘 수색 성과 없어
입력 2021-10-22 06:18 | 수정 2021-10-2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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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독도 북동쪽 한일 공동수역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사흘째를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원 2명을 구조하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어젯밤에는 야간 수색작업이 이뤄졌지만, 아직까지 나머지 6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독도 북동쪽 168km 해상에서 뒤집힌 경북 후포선적 72톤급 어선의 나머지 실종자들을 찾는 수색작업은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이틀째를 맞은 야간수색에 대형함정은 4척으로 늘었고, 해군과 어업지도선,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0여 척이 투입됐습니다.

    해경과 공군의 항공기는 조명탄 200발을 투하하며 야간 수색을 지원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초속 4~6미터의 바람이 불고, 파도까지 높은 데다 가시거리도 짧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게잡이 통발어선에는 선원 9명이 타고 있었는데, 현재까지 중국인 선원 2명이 구조됐고, 선장 63살 박 모씨는 뒤집힌 배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선박은 지난 19일 밤 11시에 큰 파도를 맞고 갑자기 기울기 시작했고,

    작은 구명환에 5명이 매달려 있다가 끝까지 버틴 중국인 선원 2명만 사고지점에서 5km떨어진 곳에서 민간어선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세 차례나 뒤집힌 선내로 진입했지만, 더이상 배안에서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실종선원들의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해류 흐름의 예측에 따른 광범위 수색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대로 수색 세력을 늘려 주간 수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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