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경제 뉴스를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달걀 껍데기 표면에는 10자리 '난각 코드'가 찍혀 있는데요.
번호를 보면 달걀 산란일과 사육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달걀 껍데기에 찍힌 난각 코드의 맨 앞 네 자리는 산란일, 가운데 5자리는 생산 농장의 고유번호이고요.
마지막 숫자는 사육 환경을 뜻합니다.
끝 번호가 1번이라면 방목장에 풀어놓는 방사 방식으로 키운 닭이 낳은 달걀,
2번은 축사 안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평사 사육한 닭이 낳은 달걀을 의미하고요.
3번은 사육 밀도가 개선된 케이지에서, 4번은 기존 케이지에서 키운 닭이 낳은 건데요.
숫자로 사육 환경을 짐작할 수 있는 겁니다.
최근에는 동물 복지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난각 코드를 확인하고 달걀을 고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데요.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본인 신념에 맞는 '가치 소비'를 실천하면서 유기농이나 동물 복지 계란을 선택하는 겁니다.
이에 식품·유통 업계도 변하고 있는데요.
닭장에 가두지 않고 키운 닭이 낳은 이른바 '케이지 프리(Cage-Free)'달걀을 쓰거나 판매하겠다는 업체가 늘고 있고요.
최근에는 동물성 성분 없이 녹두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계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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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선한 경제] "달걀 '난각 코드' 확인하고 구입할래요"
[신선한 경제] "달걀 '난각 코드' 확인하고 구입할래요"
입력
2021-10-2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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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0-2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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