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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자유로 맥주'를 아시나요?‥지역 품은 수제맥주

[재택플러스] '자유로 맥주'를 아시나요?‥지역 품은 수제맥주
입력 2021-10-22 07:33 | 수정 2021-10-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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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임진강 맥주, 자유로 맥주 들어보셨습니까?

    집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하는 이른바 '홈술족'이 늘면서 수제맥주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지자체들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독특한 수제맥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진한 거품과 함께 유리잔을 가득 채운 시원한 맥주.

    일반 맥주와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고급 수제맥주입니다.

    [조하나/경기 파주시]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맛인가 했는데 뒤로 갈수록 과일의 상큼한 맛도 나고 (풍미도) 더 좋은 것 같아요."

    부드러운 독일식 밀 맥주부터 감미로운 영국식 에일 맥주까지 종류만 7가지.

    맥주 이름은 자유로, 도라산, 임진강.

    지역의 유명지를 그대로 따다 붙였습니다.

    지역을 알리는 수제맥주가 입소문을 타면서 해당 지자체도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판로 개척은 기본, 쌀과 인삼, 사과 등 다양한 특산물을 접목한 새로운 맥주에 도전합니다.

    [신향재/경기 파주시농업기술센터 과장]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협조해 균주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산물까지 다양하게 접목해 5가지 정도 농산물 맥주를 개발하려고 합니다."

    부산 북구와 울산 중구도 일찌감치 수제맥주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지역도 알리고, 농산물 소비도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산 수제맥주 시장은 2015년 이후 연평균 40%씩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이 대세가 되면서 지난해는 처음으로 천억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자체 농산물로 고유의 맛과 향까지 담아낸 지자체 수제맥주.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역 명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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