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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코스피, 간신히 3000선 방어

[재택플러스] 코스피, 간신히 3000선 방어
입력 2021-10-25 07:40 | 수정 2021-10-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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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주 코스피가 3000선을 가까스로 방어했습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중국 부동산 이슈가 맞물리면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NOW에선 국내외 증시흐름과 함께 이번주 주목해야할 경제 일정에 대해 알아봅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국내증시 부터 살펴볼께요.

    지난주 코스피가 장중에 3000선이 무너지는 등 많이 불안했어요?

    ◀ 정용택/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네,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8.9 포인트 내린 3006.16으로 거래를 마쳤어요.

    3분기 기업실적 기대감에도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힘을 못썼는데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어요.

    IMF의 아태지역 GDP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중국 헝다그룹의 달러채 지급유예 기한 도달 등 불안요인이 컸기 때문인데요.

    반대로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37p 상승한 995.07로 마감했어요.

    이번주에도 코스피의 경우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11월 위드코로나 전환을 향한 기대감이 코스피지수 상승요인이 될 수 있고요.

    미국의 경우 11월 Fed의 테이퍼링 시행 가능성 등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아요.

    ◀ 앵커 ▶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어땠나요?

    ◀ 정용택/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 호조 속에 다우지수나 나스닥 모두 강세를 보였어요.

    기업들이 내놓고 있는 3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온 것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어요.

    이날 S&P500지수에 상장된 80개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1%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기업들의 분기 순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 역시 반도체 공급난에도 사상 최대치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894.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어요.

    ◀ 앵커 ▶

    테슬라는 이른바 서학개미의 최애 종목인데요.

    반도체 공급난에도 어떻게 호실적을 낼 수 있었나요?

    ◀ 정용택/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네,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이익 16억2000만달러, 우리 돈약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어요.

    테슬라의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24만1300대를 기록했는데요.

    반도체 수급난에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이 고꾸라지고 있는 와중에 나홀로 고공행진을 벌인 거에요.

    이를테면 제네럴모터스와 포드의 경우 반도체가 없어 공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던 탓에 3분기 차량 판매량이 각각 32.8%, 27.6% 급감했는데요.

    월가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이번에는 주가 1000달러 고지에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테슬라의 전망까지 알아봤는데요.

    헝다그룹 사태도 아직은 불안해요.

    이번주에 주목해야 할 포인트, 뭐가 있을까요?

    ◀ 정용택/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중국발 불안을 촉발시킨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이번주에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

    지난 주 헝다그룹은 달러 채권 이자 지급 시한을 앞두고 가까스로 98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는데요.

    아직 고비는 남았어요.

    헝다그룹은 지난달 29일 내지 못한 달러채 이자 4천750만달러, 이달 11일 지급못한 1억 4천800만 달러도 30일 이내 유예기간 안에 갚아야 한다는거에요.

    지난주 처럼 이번주도 마감을 앞두고 시장 불안이 다시 고조될 수 있는 대목인데요.

    언제든 채무불이행, 디폴트 위기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거에요.

    만약 디폴트를 선언한다고 해도 사업이 바로 중단되는 건 아닌데요.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는 계속 지급될 가능성이 높아요.

    결국 중국 정부의 개입이 언제쯤, 어느정도 규모에서 이뤄질지 지켜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결국 헝다그룹 사태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개입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신데요.

    이번주에는 국내외에서 중요한 지표들이 발표되죠?

    ◀ 정용택/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이번주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소비자 기대지수가 발표돼요.

    또 주 후반에는 미국의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도 공개되는데요.

    우리나라와 미국 모두 소비자 기대지수는 전월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보여요.

    국내는 빠르게 상승하는 백신 접종률, 미국은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주후에 발표 예정인 PCE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보여 아직은 시장에 팽배한 인플레이션 관련 불안은 해소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요.

    ◀ 앵커 ▶

    네,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지금 한창 3분기 실적 시즌인데요.

    증시는 박스권을 맴도는 모습이에요. 왜 그런거죠?

    ◀ 정용택/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네,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게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우리나라는 3분기 실적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큰 반등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어요.

    투자자들의 관심이 3분기 실적치가 아닌 애널리스트나 기업들이 내놓는 4분기 이후의 전망치에 몰려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정부가 내놓았던 경쟁적인 각종 부양정책들이 4분기 이후에는 소멸될 가능성이 크다는 거에요.

    앞으로 투자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동안 정부가 내놓았던 각종 경기부양책들의 효과가 소멸되는 시점이 다가 오고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투자에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재택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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