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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도 정상화‥'일상 회복' 시민 반응은?

버스·지하철도 정상화‥'일상 회복' 시민 반응은?
입력 2021-10-26 06:46 | 수정 2021-10-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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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심야시간 운행을 줄였던 서울 시내 대중교통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어젯밤부터 정상화됐습니다.

    조금씩 더 나은 일상으로 가고 있는데, 시민들의 반응을 손하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

    하루 일과를 마친 직장인들과 시민들이 속속 집으로 돌아갑니다.

    최대 20%까지 운행횟수를 줄였던 대중교통은 어젯밤 10시부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운행이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7월 이후, 석달여 만입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2호선과 5호선부터 9호선은 바로 어제부터 정상화됐고, 한국철도공사와 연계된 지하철 1, 3, 4호선은 12월부터 운행이 늘어납니다.

    [문혜원/회사원]
    "야근하거나 이럴 때 버스를 타려고 하면 이미 끊기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택시 타고 가기에는 집이 좀 멀었는데‥"

    1년 가까이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했던 자영업자들은 11개월 만에 풀린 영업 제한 조치가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손정호/주점 운영]
    "1시간이든 2시간이든 조금 더 하는 게 나으니까, 저희는 또 술을 팔기 때문에 점심 보다는 거의 (저녁) 6시 이후 장사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다만 고통이 너무 길었던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이정훈/카페 운영]
    "옛날처럼 돌아오기에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심리적인 압박에서 좀 벗어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홍보나 지원을 해줄 수 있었으면‥"

    시민들 역시 기다려온 일상 회복을 대체로 반기는 가운데, 자칫 지나치게 긴장의 끈을 놓게 되는 건 아닌지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한혜진]
    "점심 먹은 데서도 출입체크를 열심히 하지 않았어요. 특히 여기 홍대 주변에 밤늦게 오면 외국인 친구들이 마스크를 안 쓰고 돌아다니는 걸 너무 많이 봤고‥"

    방역당국은 코로나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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