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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20만 명 부산 최대 성매매‥법원공무원이 자금책

회원 20만 명 부산 최대 성매매‥법원공무원이 자금책
입력 2021-10-26 07:23 | 수정 2022-10-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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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법원 공무원과 조직폭력배가 성매매 업소 90여 개를 운영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단속정보를 공유하고 성매매업소 여성을 감금, 폭행까지 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의 한 오피스텔을 경찰이 급습합니다.

    [경찰]
    "오늘 여기 몇 시에 예약했는데?"
    (오늘 아까 한 5시…)

    쓰레기통에서 성매매 증거물들이 나오고, 일회용 칫솔들이 수북합니다.

    또 다른 오피스텔에서는 손님을 기다리던 성매매 여성이 적발됐습니다.

    [경찰]
    "성함이 어찌 됩니까… 신분증 갖고 와보세요"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 등 27명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성매매 업소를 무려 95개를 운영했습니다.

    8천 8백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7억 원 상당을 벌어들였습니다.

    일당 가운데는 현직 법원 9급 공무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공무원은 2천만 원의 자금을 대고 수익을 나눠 가지며 성매매 알선 과정에 가담했습니다.

    [최해영/부산경찰청 강력2계장]
    "법원 공무원이 근무시간 중임에도 성매매 남성들로부터 자금을 받고 자금 들어온 걸 공범에게 통지를 하고 그렇게 공동으로 범행을‥"

    또 이 일당은 조직폭력배와도 손을 잡고 업소 간 연합체를 결성해 단속정보를 공유하고, 성매매 업소 여성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금하고 성폭행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부울경 지역 최대 성매매 정보 사이트를 통해 성 매수 남성을 모아왔는데 이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도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자 등 7명도 구속하고 성매매 남성 38명 등 120여 명을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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