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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중국 '최악의 전력난'‥"북한서 전력 수입"

[재택플러스] 중국 '최악의 전력난'‥"북한서 전력 수입"
입력 2021-10-26 07:33 | 수정 2021-10-2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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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은 해외 소식입니다.

    중국이 요즘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이유, 정치·경제적으로 아주 복잡하다는 내용, 최근 한 번 정리해드렸는데요.

    부족한 전력을 채우기 위해 최근 북한의 전기까지 끌어다 쓰고 있다고 합니다.

    [펑 쉐동/배달 기사]
    "완전히 어둡습니다. 전기가 끊겨서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인구 8백만이 넘는 중국의 선양시.

    마치 시골 외딴 마을처럼 불빛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식당도 암흑 속인 데, 한 손님은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해 겨우 식사를 이어갑니다.

    전력 생산의 60%를 석탄에 의지하고 있는 중국이 석탄 부족으로 지난달부터 대다수 지역에서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발전용 석탄의 50%를 호주산에 의존해 왔는데, 최근 핵추진잠수함 등의 외교 갈등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 것도 전력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겁니다.

    급기야 최근 전력난 해소를 위해 북한산 전력 수입을 늘리고 있다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도 있었는데,

    실제로 지난달에만 북한에서 3만 5천 메가와트의 전력을 수입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수치입니다.

    유엔의 제재로 석탄 수출이 막혀있는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자국의 전력난에도 불구하고 제재 대상이 아닌 전력 수출엔 적극적이라는 분석도 이 같은 보도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력난 남의 일만도 아닌 게 중국에 진출한 포스코와 현대제철 같은 한국 기업들의 생산 차질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루빨리 경제·외교 문제가 풀리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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