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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산이라더니‥외국산 섞어 학교 급식에

100% 국산이라더니‥외국산 섞어 학교 급식에
입력 2021-10-27 06:44 | 수정 2021-10-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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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학교에 공급되는 필수 식자재들은 유전자 변형이 없는 국내산을 우선 사용하도록 돼있습니다.

    그런데 값싼 외국산 콩나물과 숙주를 국내산 친환경으로 속여 팔아 온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손은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북 성주의 한 콩나물 공장.

    창고에 콩나물 콩과 녹두가 쌓여 있습니다.

    원산지를 살펴보니 캐나다와 미국,중국 모두 외국산입니다.

    그런데 다른 창고에는 원재료가 국산이라고 적힌 포장 박스가 쌓여 있습니다.

    이 업체는 2018년부터 지난 달까지 외국산과 국산 콩을 7 대 3의 비율로 섞어 콩나물과 숙주를 재배했습니다.

    그리고는 100% 국산이라고 속여 팔았습니다.

    생산된 콩나물과 숙주는 대구와 경북, 전북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450여 곳에 급식용으로 공급됐습니다.

    공급된 물량은 171톤, 시가로는 3억 원이 넘습니다.

    외국산 콩은 국산의 절반 가격도 안 됩니다.

    대신 유전자를 변형한 GMO 성분이 많고 유통과 보관 기간이 길어 안전성 논란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 당국은 학교 급식 식자재는 유전자 변형이 없는 국내산을 우선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산지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게 국산 콩으로만 키운 콩나물, 이쪽이 외국산 콩과 혼합해서 키운 콩나물인데요.

    보시다시피, 재배한 상태에서는 육안으로 식별이 거의 불가능해서 원산지를 속여 파는 일이 쉽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50대 업주를 원산지표시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같은 수법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 경산과 청도 업체 2곳을 추가로 적발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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