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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尹 신경전 치열‥"기득권 구태" vs "리더십 문제"

洪·尹 신경전 치열‥"기득권 구태" vs "리더십 문제"
입력 2021-10-28 06:15 | 수정 2021-10-2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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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에서는 경선이 막바지를 향하면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손준성 검사의 영장기각을 통해 공수처와 정권 비판을 유도했지만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문은 홍준표 후보가 먼저 열었습니다.

    윤석열 캠프에 참여한 전현직 의원들이 당원들에게 윤 후보를 찍으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어떻게 국회의원이 돼서 줄 섰다고 책임당원들한테 누구 찍으라고 강요를 할 수 있습니까. 그런 짓 한 국회의원 내 용서치를 않을 겁니다."

    경선에 참여했던 하태경 의원까지 영입한 윤석열 후보는 홍 후보의 줄세우기 비판을 부적절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동료 정치인들인데 그런 정치인에 대해서 그런 말씀 하시는게 과연 적절한 건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갑니다."

    윤 후보는 TV토론에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신과 달리 홍 후보 옆엔 왜 사람이 없냐며 홍 후보의 리더십을 문제 삼았습니다.

    [윤석열]
    "홍 후보님은 다 배신자라 그러죠. 그럼 왜 홍 후보님 주변에 이렇게 배신자가 많으며.."

    [홍준표]
    "윤 후보 진영에 가 계시는 분들은 그거는 구태 기득권 정치인 전형입니다.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돼요."

    [윤석열]
    "인신공격 같으니까 하지 마시기로 하고.."

    [홍준표]
    "답답한 모양입니다. 이제. 인신공격하는거보니"

    윤 후보는 첫번째 주도권 토론을 손준성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모두 할애하며, 다른 후보들의 호응을 유도했지만, 싸늘한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윤석열]
    "홍준표 후보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선거개입 아닙니까?"

    [홍준표]
    "참 딱하다고 생각하는게 여기 대선 토론장입니다. 본인이 수사할 때는 정당한 수사고 당할때는 정치 공작이라는고 하는 것은.."

    [원희룡]
    "그걸 왜 저한테 묻는지 모르겠지만.."

    대리투표를 막기위해 ARS 당원 투표에 본인인증을 도입해야 한다는 홍준표 캠프의 주장에 대해 윤석열 캠프는 투표 방해라고 맞서는 등 양 측의 장외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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