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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긴축 우려에 증시 약세‥유가 급락

조기 긴축 우려에 증시 약세‥유가 급락
입력 2021-10-28 07:41 | 수정 2021-10-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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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 황지우/신영증권 연구원 ▶

    네, 조금 전 마감된 미국 증시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조기 긴축 우려가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0.74%, S&P 500은 0.51퍼센트 내렸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승하며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영국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국채 발행 규모를 발표했고, 캐나다 중앙은행은 양적완화를 종료하는 한편 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2,3분기로 앞당겼습니다.

    이에 긴축 우려가 확대되며 증시도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GM은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족사태가 내년에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5퍼센트 이상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실적에 대한 기대가 부각된 대형 기술주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호실적에 힘입어 4퍼센트 이상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 핵합의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과, 미국의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 앵커 ▶

    오늘 미국 금융채권시장에서 만기가 긴 장기 금리는 하락하고, 만기가 짧은 단기 금리는 상승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이 의미하는 바는 뭔가요?

    ◀ 황지우/신영증권 연구원 ▶

    네, 오늘 미국의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02 퍼센트 포인트 상승하면서 0.50%까지 올라선 반면,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06 퍼센트 포인트나 하락하면서 1.5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단기 금리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라고 할 수 있는 연방기금금리가 0.25%인 상황에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0.50%까지 올랐다는 점은, 채권시장 참여자들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반면 만기가 긴 장기 금리는 중앙은행의 정책 외에 장기적인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합니다.

    미국의 단기 금리는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반면, 장기금리는 지난 3월에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에 훨씬 못미치고 있습니다.

    단기 금리가 오르고, 장기 금리가 하락하는 장단기 금리 축소 현상은 향후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그 추이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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