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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찾은 전두환 부인 이순자‥5·18 질문엔 침묵

빈소 찾은 전두환 부인 이순자‥5·18 질문엔 침묵
입력 2021-10-29 06:15 | 수정 2021-10-2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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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가 어제 故 노태우 씨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5·18 희생자들에게 사과할 생각은 없는지 묻자 말없이 현장을 떠났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색 옷차림에 아들 전재국 씨의 손을 잡고 장례식장을 찾은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씨.

    김옥숙 여사와 아들 노재헌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빈소에 10분 정도 머물렀습니다.

    [임재길/전 청와대 총무수석]
    "전두환 대통령께서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함께 못 왔다고, 죄송하다고 말씀하셨고… 옛날 얘기 좀 하시고 군생활 할 때 얘기도 있고‥"

    이 씨가 병원 밖으로 나오자 순식간에 취재진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어떤 말씀 하셨는지)
    "‥"
    (5·18 희생자 중에 사과할 생각 없으신가요?)
    "‥"
    (전재국 씨, 이순자 씨!)

    이 씨는 무표정한 얼굴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경호원 3명에 둘러싸여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도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김현철/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김영삼 대통령과의 3당 합당 결단이라는 것이 실질적으로 정말 무혈혁명과 같이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정치 발전을 할 수 있었던‥"

    서울을 비롯해 대구·경북·부산·충북 등에선 분향소가 운영됩니다.

    [박문양]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직선제를 하시겠다고 이 자리에서… 다방에서 그날 요금을 안 받았어."

    광장 한쪽에서 "신군부 핵심 세력인 노태우 씨의 국가장에 반대한다"는 피켓 시위도 열렸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남·전북도, 충남과 세종시 등은 분향소 설치와 조기 게양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에 조기 게양과 분향소 설치를 독려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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